guystyle :: 127시간 - 차카게 살자.
films2011.04.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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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을 보았습니다. 극장에서 꼭 보리라 마음먹었던 영화중 하나였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생각했던것만큼 충격적인 영화였고, 대니 보일 감독 스타일의 스타일리쉬한 영상이 돋보였습니다. 사실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에서 엔딩의 한 장면으로 추정되는 씬을 먼저 봐 버렸기 때문에..

이런 영화를 보다보면 극한 상황에 처했을때 나는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저라면 맨정신으로는 팔을 부러뜨리고 절단 - 이라기보다는 거의 찢어 발기는 수준의 해체 작업 - 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 5년간 본 영화중에 가장 잔인했던것 같네요. 보고나니 온몸이 땀에 젖어있을 지경이었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실제 인물이 촬영한 캠코더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그런 촬영분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 인것 같습니다.

한국판 포스터의 "불가능을 기적으로 바꾼 위대한 감동실화"라는 카피는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카피인데 영화의 성격과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스위스에서 본 카피중 마음에 와닿는 카피는 "Totally mind-fucking movie!"라는 한줄 리뷰였습니다. 차라리 이쪽이 영화의 분위기에 맞는듯. 오오미

총평: 어린이 여러분! 놀러갈땐 꼭 목적지를 말해야 해요! 그리고 언제 어디서 팔을 잘라야 할지 모르니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꼭 챙겨가세요!

★★★★ 4/5

Posted by guy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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