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style :: '게임' 태그의 글 목록
jeux2011.08.26 09:15

"게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엇일까? 2011년의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망국의 유희", "청소년 유해매체", "마약" 등등의 말이 먼저 떠오르면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립될 것이다. 나같은 사회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 선량한 게이머들도 어디가서 당당하게 게임한다고 말하고 다니기가 어딘가 껄끄러워 진 것이다. 게임산업은 청소년의 몸과 영혼을 파괴하는 마약 제조산업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으며, 예로부터 IT업계의 커팅엣지 기술의 시발점이라는 명예로운 훈장도 이제는 빛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망국의 유희"를 "전문적"으로 하며 그것을 업으로 삼고있는 프로게이머들은 어떠하랴. 대한민국에서 사람 셋 이상 모인데서 정치 안 벌어지는 판이 없다지만, 유독 스타판은 이상한 정치논리와 권력싸움, 그리고 일부 안타까운 "선수" 들이 벌인 승부조작 스캔들 등과 함께 스타판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이제는 익숙한 비난인 "아직도 스타하냐" 을 위시하여 고생하며 연습중인 연습생들과 고생끝에 데뷔에 성공한 게이머들도 싸잡아 "게임 폐인" 으로 치부하는 냉소를 넘어선 비난들로 이제는 걸레짝이 다 되었다.


e-sports라는 말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스포츠라는 말과 별 차이가 없는 말인 반면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저 말장난일 뿐이다. 호박에 줄을 그어놓고 수박이라고 우기면, 25.7%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수박이 아니냐? 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늬들이 하고있는건 그저 방구석에 쳐박혀 손목이나 까딱대고 VDT증후군에나 걸리고 시력이나 나빠지고 뱃살이나 나올 뿐이지, 고결하고 고상한 "스포츠"라는 말을 감히 어디다 갖다 대냐는 식이다. 과연, 일리가 있다. 뛰고 구르고 때리고 맞고 하면서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능력을 갈고 닦으며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와는 달리 이놈의 게임이라는 것은 도통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좋아야 하며, 손이 빨라야 하고, 손이 느리고 머리가 좋은 사람은 손이 빠르고 머리가 나쁜 사람을 이길수 있지만 손이 빠르고 머리도 좋은 사람은 거의 무적이지만 아무튼 신체능력과 게임을 잘하는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그래서 결국 게임은 안돼... 라는게 게임을 그저 오락으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야구도 게임이고 축구도 게임이고 농구 배구도 그러하다. 그 기원 또한 동일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것. 또한 일정한 룰 안에서 상대방과 대결한다는 의미에서는 모든 스포츠는 (비디오)게임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왜 축구나 야구를 잘, 혹은 열심히 하는 사람과 비디오게임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인가!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프로게이머와 프로 운동선수를 보는 시각이 동등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대체로 게임을 하등한 문화로 취급하는 편견에서 기인하며, 이 편견은 본질적으로 "놀기" 위해 만들어진 같은 행위에 대해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 모순이다.

신체적인 행위가 동반되지 않기 떄문에 (비디오)게임을 스포츠로 볼 수 없다는 의견에도 나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편인데, 그렇다면 작년에 우리나라가 광저우에서 바둑으로 획득한 금메달을 모조리 반납 하든지 아예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을 빼버리든지 해야한다. 아직까지 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기, 바둑, 체스 등의 보드게임들이 소위 "마인드 스포츠" 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지 않은가? 즉, 신체적 능력보다 정신적 능력이 더 많이 필요한 스포츠의 일종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신체적 능력보다 정신적 능력이 더 많이 필요한, 상대방과 기량을 겨루는 놀이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

또한 프로게이머를 그저 게임에 미친 정신나간 젊은이들 쯤으로 비하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진심으로 묻고 싶다. 프로 바둑 기사나, 체스 그랜드마스터에게도 동일한 비난을 할 수 있겠느냐고. 혹은, 프로 운동선수들에게도 동일한 부당한 비난을 할 수 있겠느냐고. 프로게이머가 아닌, 게임에 미쳐 실생활을 피폐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게임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은 냉동인간이 되었다는 박x택에게 너는 야구에 미친 인간이다! 라는 말은 오히려 칭찬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엘지 잘좀하자 진짜 수창이형한테 창피하다.


이런 얘기들을 했다고 당장 (비디오)게임을 국제 스포츠 연맹에서 공식 스포츠로 인정하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비디오)게임 종목을 신설해야 한다! 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관심이 없다면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게임 강국이고 스타크래프트로부터 출발한 게임 이벤트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국제 게임대회인 WCG(World Cyber Games)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최 이래로 거의 매년 우승을 해 왔다. 국격을 높이는데는 이 "망국의 유희"라는것도 한몫 하고 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며, 경제효과 또한 만만치 않은 큰 행사이다.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고, 양지로 오버그라운드로 끌어올릴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문화이다. 게임을 하등한 문화로 보는 인식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바꾸고자 하는 업계의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jeux2011.05.23 14:29

이브 온라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기 보다는 시작하고야 말았습니다..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만한, 그러나 그 시작은 심히 미약하였던(개발 초기에는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브 온라인은 현존하는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스케일을 자랑하며, 시스템의 복잡도 면에서 게임이라기 보다는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분량의 게임이죠. 3년차도 뉴비 취급을 한다는 바로 그 게임!

이브 온라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 중에 다른 하나는, 단순히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만을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여타 온라인게임과 달리 게이머 자신들의 행동이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경제적 주체로서 경제활동을 통해 아이템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은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은 모두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그러나 이브 온라인의 유저들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정도 수준이 아닙니다. 다음 동영상을 보시죠.

이브 온라인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규모였던 복수극를 바탕으로 한 이 동영상에서도 설명이 되어있지만, 이런 드라마틱한 일은 미리 짜여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Unscripted). 특히 이 "샌드박스" 라는 개념은, 이브 온라인을 여타 온라인게임과 차별화하는데 가장 큰 변수가 됩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단순한 모래상자 안에서도 여러가지 창의적인 놀이를 개발하듯이, 이브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전투함대의 일원이 되어 비밀리에 적진을 정탐하거나 강력한 화력으로 적 함대를 녹여버릴 수도 있고,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쌓을 수도 있으며 해적이 되어 선량한 뉴비들을 약탈할 수도 있으며 이런 해적들을 전문적으로 소탕하는 바운티 헌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유저들의 몫이며 게임 회사는 그저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샌드박스"를 제공했을 뿐입니다.

물론 이러한 드라마틱한 복수극이 언제나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Npc가 주는 미션을 수행한다고 해서 항성계의 판도가 뒤집어지거나 하지는 않죠. 이런 일들에 휘말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콥(Corpration)" 이라고 불리우는 조직에 몸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온라인게임의 길드와 같은 개념입니다. 콥에 들어가서 어떠한 일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한테 중책을 맡길리는 없겠죠? 하지만 그저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고 해도 NPC가 주는 미션이 아닌 내가 몸담은 조직을 위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적진에 침투한다는 사실 자체로도 색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겪어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

이브 온라인이 이러한 유저들간의 대립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유일한 온라인게임은 아닙니다. 저 유명한, 아직도 모 게임회사의 수익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진 리x지의 경우에도 "혈맹"들간의 전투가 "현피"로 이어진 케이스가 수도 없이 많지요. 하지만 이브 온라인의 세계는 실로 엄청나게 넓고, 그렇기 때문에 전 은하계를 통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수많은 콥과 얼라이언스가 존재하고, 그 가운데서 벌어지는 일들은 복잡도에 있어서 서버별로 1,2위의 단체가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른 게임들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갓 시작한 저에게 이런 일들이 언제쯤이나 일어날런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저런 드라마틱한 일이 없더라도 우주를 누비며 잡도둑들을 소탕하는 기분도 괜찮습니다. 아마 제가 속한 국가의 우주선을 조종할수 있는 스킬 수련이 거의 다 된것 같으니, 접속해서 새 배나 한척 뽑아야겠습니다.


이브 온라인은 14일의 무료 체험기간이 있습니다.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으면 그 기간이 21일로 늘어나고, 소개받은 계정이 결제를 할 경우 소개해준 계정에 이익이 돌아갑니다. 저는 아마 체험판 계정이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시고 7일간의 체험기간 연장을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 주세요. 제가 누굴 밀어주자고 하는 일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jeux2011.04.29 02:58

여행(旅行)이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자기 거주지를 떠나 객지(客地)에 나다니는 일, 다른 고장이나 다른 나라에 가는 일 등을 말한다.

여행: (명사) 1. 새로운 문화를 접할 목적으로 잠시 다른 곳에 가는 것.

여러분은 여행길에 오를때 무엇을 먼저 기대하시나요? 저는 여행계획을 짜면서 주로 먹거리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곤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여행지의 식문화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풀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의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계획되었든 계획되지 않았든 간에 여행의 많은 부분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의 체험입니다. 내가 평소에 알고 접하던 문화와 다른 무언가를 여행길에서 발견했을때 우리는 좋은 추억으로 그 여행을 간직하게 됩니다.

꼭 멀리 간다고 해서 좋은 여행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안에도 해외의 유명 관광지 못지 않은 뛰어난 관광 명소들이 많다고 합니다. 유명한 관광 명소라고 해서 먼 길을 찾아갔지만 실망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여행의 좋고 나쁨은 거리와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예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바로 게임으로의 여행인데요, "한 오타쿠의 게임을 하기 위한 변명" 이라고 치부하실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감동을 느끼며 게임을 게임이 아닌 여행하는 기분으로 했던 기억이 많이 있기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인 정의의 "여행"이, 요즈음엔 결국 사람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엄청난 유해매체로 분류되고 있는 게임과 접점을 찾으려면 게임이 게임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게임의 문화"란 "게임문화" 라는 말과는 다른 뜻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간에 형성된 문화 (예를 들면 와우저의 용개 숭배사상이나 특정 게임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말장난 등) 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게임 내의 세계에 구현된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즉, 게임으로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플레이하려는 게임 내의 세계에 최소한 "문화"라 불릴만한 그 무언가가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많은 게임들은 자체적인 세계관을 통해 어느정도 그러한 문화를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적인 특성 때문에 구현된 문화를 접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게임도 많이 있지요. 한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FPS같은 경우는 게임 내에 문화라고 부를만한 어떤 장치를 거의 찾아볼 수도 없을 뿐더러, 게임 내에서 세계관을 돌아볼 시간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장르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게임으로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자유도가 보장되는 장르의 게임이 필요합니다. 즉 게이머가 자신의 의지대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거나, 게임의 진행과 상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한 장르여야 합니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만한 장르로는 롤플레잉 게임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형식 진행 일변인 일본식 RPG보다는 서양식 RPG가 여행을 떠나기에는 더욱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굴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돌을 치우려면 옆동네의 깡패 두목을 처치하고 와야 하는 상황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기는 어렵겠죠?

지금은 장르 자체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도 몇몇 게임의 경우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이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했던 역사가 있습니다만,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죠.

서양식 RPG가 여행에 적합하다면 과연 어떤 게임들이 독창적인 문화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고전" 명작 위주로 알아보게 될 것 같네요 :)

ps. 요즘 "고전게임"은 몇년도에 발매된 게임까지를 고전 게임이라고 하나요? 설마 발더스 게이트 1 같은걸 고전게임으로 치지는 않겠지.. 아직 아닐거야...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여가부

    게임을 하면 뇌가 짐승이 된다고!!!!

    2011.05.05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게임이란걸 해본 적은 있는지 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함.. (글 읽다 심심해서 썼는데 막상 지우려고 보니 패스워드를 막 싸질러놔서 낭패) 근데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님이 중딩때 하던 게임이면 고전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2011.05.05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jeux2010.11.25 08:32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반갑습니다. 뭐 어차피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는 블로그지만 이 글을 볼 누군가를 위해 일단 인사부터 드립니다. 트위터에 하고싶은말을 그때그때 쓰다보니 블로깅을 할 필요를 별로 못 느꼈네요.. 바쁘기도 했구요.

 오늘의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이 비웃을지도 모르는 주제인 게이밍 PC로서의 맥에 관한 것입니다. 과연 맥에서, 정확히는 맥북 프로에서 게임을 할만한가? 에 관한 고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게임은 윈도우에서, 맥 유저라면 최소한 부트캠프에서 하는게 낫습니다. 이유는 차차 설명드리도록 하고 일단 제가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2010년 11월 23일, 많은 사람들을 시간여행의 늪에 빠뜨린 문명 5가 맥 버전으로 발매됩니다. 최근 맥북 프로를 구매하고 앺등이(애플+곱등이, 애플빠에서 한단계 진화된 죽여도 죽지않는 불멸의 앱빠)의 길을 걷겠노라 자처하며 한국에서 리딤코드까지 구매해가며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정직하게 구매하고, 소프트웨어 구입의 참 맛(돈은 나갔으나 물리적으로 손에 쥐는것은 없는 묘한 허탈감)을 깨닫고 난 후 패러럴즈까지 정식으로 구매하여 쓰고 있던 저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불법적인 경로로 부트캠프에서 해오던 문명을 이제 귀찮은 재부팅 과정 없이 OSX에서 할 수 있다니요! 일부 애플 신봉자들 사이에서는 신성한 맥북에 부트캠프 따위를 설치하여 파티션을 더럽히는 행위 자체를 죄악시 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런것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으나 그래도 맥을 샀으니 맥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로 예약주문을 해놓고 언제 풀리나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중에 드디어, 며칠전에 다운로드 링크 주소를 포함한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다운로드를 걸어놓고 학교에 갔다오니 어느새 스팀에서 설치까지 끝내놓았더군요. 스팀 참 편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실행을 했는데... 결과는 처참합니다.

 스크린샷과 각종 데이터를 첨부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몹시 귀찮은 관계로 문자로만 설명을 드리자면 부트캠프에서만큼의 퍼포먼스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기존에 맥에서 윈도우 게임을 하는 방법으로 많이들 쓰고 있는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라고 생각됩니다. 해보진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충 그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팅을 어떻게 한건지 궁금한데, 창 모드로 게임을 실행했을때 확인해본 결과 DX9 기반으로 돌아가게 포팅을 해 놓은것 같습니다. 즉, 제가 기대했던 네이티브한 맥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맥에서 어거지로 돌아가게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 느릴수밖에요.

 처음엔 사양탓을 좀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맥북, 특히 프로는 랩탑중에서도 아주 비싼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15인치 맥북프로에 i7과 4gb 램이 달려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330m이구요. 가격은 이정도 사양으로 맞출 경우에는 이것저것 해서 한 300만원쯤 합니다. 300만원이라.. 그정도면 에일리언웨어에서 15인치로 HD5870을 달수도 있고, 굳이 에일리언웨어까지 사지 않더라도 hp의 17인치 full HD 랩탑을 사고도 돈이 좀 남습니다. 괜히 비싼돈 들여서 후진 노트북을 샀다고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330m이 문명5를 못 돌릴만큼 허접한 GPU는 아닙니다. 문제는 포팅을 허접하게 했다는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망스러운건 부트캠프에서 DX10/11로 실행해본 문명5는 평소 쓰는 해상도에서 해상도를 낮추지 않고도 대충 중간쯤 옵션으로 쾌적하게 게임 실행이 잘 됩니다. 즉 하드웨어의 문제는 아니라는 소리죠.

 다행히도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스팀플레이가 적용된 문명5 같은 경우는 윈도우/맥 어느 버전을 사든지 다른 플랫폼의 게임도 같이 다운받을수가 있습니다. 저는 맥 버전을 예약구매해서 기다리고 고대하며 받았지만 결국 답답한 게임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늘 하루 종일 걸려서 윈도우용으로 다시 받아서 부트캠프에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맥용 문명5는 각종 MOD도 실행할 수가 없는데, 문명5의 MOD 개발툴 자체가 Net Framework 기반으로 작성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결국 맥버전 발매는 그저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실망스럽기 짝이 없지요.

 블리자드쯤 되야 맥에서 네이티브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게임을, 그것도 동시 발매로 내놓을수 있겠죠. 피락시스는 아직 멀었습니다. 빨리 디아블로3나 나오길.. (뜬금없는 블리자드 찬양)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url>http://www.car-insur-online.com/|car insurance online</url> >:[[ <url>http://www.affordinsurance.net/|auto insurance</url> =-O <url>http://www.myedtreatment.com/|cialis</url> :-(((

    2012.10.13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url>http://www.getlifeinsurancequotes.net/|life and health insurance</url> bijka <url>http://www.allcarinsuranceproviders.com/|nj car insurance</url> 042 <url>http://www.myedtreatment.com/|ordering cialis online</url> vpvsqe

    2012.10.15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url>http://curlewumchurch.org/|levitra</url> =-PP <url>http://starladear.com/|prescription online consultation propecia</url> pgn <url>http://www.getlifeinsurancequotes.net/|affordable term life insurance</url> igsr <url>http://pacificcrestforaging.com/|Cialis</url> dwror

    2012.10.25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url>http://starladear.com/|prescription online consultation propecia</url> rwz <url>http://www.autosinsurance4u.com/|auto insurance</url> =-O <url>http://www.comparecarinsurrates.com/|car insurance rates</url> rdkc <url>http://dynamicteencompany.org/|cheap auto insurance</url> ntjqhd

    2012.11.02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url>http://www.insurancequotesva.net/|car insurance quotes va</url> %PP <url>http://www.insuranceslife.net/|online life insurance</url> sna <url>http://www.getinsurancequotesnc.com/|online car insurance</url> dpi <url>http://www.oldstylelist.com/|auto insurance</url> uka

    2012.11.15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url>http://curlewumchurch.org/|levitra</url> 8DD <url>http://www.findautoinsurplans.com/|auto insurance</url> 902 <url>http://www.oldstylelist.com/|auto insurance</url> fkhqxp <url>http://www.comparecarinsurrates.com/|car insurance rates</url> =D

    2012.11.17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url>http://www.car-insur-online.com/|car insurance</url> jhj <url>http://www.oldstylelist.com/|auto insurance</url> 2032 <url>http://www.lowpricemed.net/|buy viagra</url> 6285 <url>http://www.findhairlossmeds.com/|propecia</url> %))

    2012.11.17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url>http://www.getlifeinsurancequotes.net/|life insurance</url> =)) <url>http://www.getinsurancequotesnc.com/|auto insurance quotes nc</url> 668 <url>http://dynamicteencompany.org/|cheap auto insurance</url> 982680

    2012.11.2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url>http://www.onlinecheapautoinsurance.net/|cheap auto insurance</url> =-] <url>http://www.aboutcarinsurancerates.com/|car insurance</url> 511483 <url>http://www.carinsuranceli.com/|auto insurance quotes il</url> jjhjxl <url>http://www.treatpatternhairloss.com/|dreampharmaceuticalscom online order propecia</url> 624342

    2012.12.09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url>http://www.nycarinsurquotes.com/|car insurance quotes ny</url> 1316 <url>http://www.bestautoinsurancepolicies.net/|auto insurance</url> jwfoy <url>http://www.treatpatternhairloss.com/|buy propecia online</url> eqhry <url>http://www.cainsurancequotes.net/|car insurance quotes ca</url> >:-)))

    2012.12.15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url>http://www.txautoinsurquotes.com/|car insurance quotes tx</url> =]] <url>http://www.bestquotesga.com/|auto insurance quotes ga</url> :)) <url>http://www.quotesfromtopinsurers.com/|cheapest auto insurance</url> 588 <url>http://www.bestautoinsurancepolicies.net/|auto insurance</url> vmzdbn

    2012.12.22 0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url>http://www.nycarinsurquotes.com/|car insurance quotes ny</url> kwzy <url>http://www.onlinecheapautoinsurance.net/|cheap auto insurance</url> 032037 <url>http://www.carinsuranceiseasy.com/|car insurance rates</url> ozg

    2012.12.25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url>http://www.lifeinsuranceshopping.net/|permanent life insurance</url> 02173 <url>http://www.aboutcarinsurancerates.com/|car insurance</url> qfavo <url>http://www.insurancequotesfl.net/|car insurance quotes fl</url> 1187

    2012.12.28 0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url>http://www.nycarinsurquotes.com/|affordable auto insurance</url> 8914 <url>http://www.mynjquotes.com/|auto insurance quotes nj</url> nfetvx <url>http://www.quotesfromtopinsurers.com/|car insurance quotes</url> :-(( <url>http://www.carinsuranceiseasy.com/|cheap car insurance</url> =]]

    2012.12.28 0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url>http://www.txautoinsurquotes.com/|car insurance rates</url> pmu <url>http://www.carinsuranceiseasy.com/|cheap car insurance</url> :-]] <url>http://www.bestautoinsurancepolicies.net/|auto insurance</url> imftp

    2012.12.28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url>http://www.nycarinsurquotes.com/|nj car insurance</url> oct <url>http://www.mylifeinsuranceguide.net/|variable life insurance</url> cqiw <url>http://www.cainsurancequotes.net/|auto insurance quotes</url> 761380 <url>http://www.treatpatternhairloss.com/|propecia</url> pnyjt

    2012.12.28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url>http://www.bestquotesga.com/|affordable car insurance</url> iaqpj <url>http://www.carinsuranceiseasy.com/|cheap car insurance</url> >:-( <url>http://www.cainsurancequotes.net/|car insurance quotes ca</url> pvwhu

    2013.01.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url>http://www.carinsuranceiseasy.com/|cheapest car insurance</url> =-) <url>http://www.insurancequotesfl.net/|car insurance quotes fl</url> 962 <url>http://www.bestautoinsurancepolicies.net/|eastwood auto insurance</url> 1196 <url>http://www.cainsurancequotes.net/|cheap car insurance</url> 76068

    2013.01.05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url>http://www.autoinsurers4u.com/|free auto insurance quotes</url> :-PP <url>http://www.bestautoinsurancepolicies.net/|car insurence</url> :P <url>http://www.cainsurancequotes.net/|auto insurance quotes</url> =-DDD

    2013.01.09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url>http://www.autoinsurers4u.com/|car insurance quote</url> =-D <url>http://cheapautoinsurer.net/|new york car insurance</url> totph <url>http://www.aboutcarinsurancerates.com/|cheap california auto insurance</url> 4860

    2013.01.15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jeux2010.03.21 01:11

 전판에서 야심차게 프리스트를 시작했으나, 배가 부른 상태에서 floating eye의 시체를 꾸역꾸역 먹다가 질식사한 쇼크에 포스팅하려던 의지마저 꺾이고 다시 시작을 해 보았다. 은근히 floating eye 시체 먹다가 죽는 경우가 많다. 전판의 프리스트는 stone to flesh 스펠이 있어서 길가다 굴러다니던 돌덩이를 고깃덩이로(huge chunk of meat) 바꿔서 괜히 꾸역꾸역 먹었더니 이런 참극을 불러오고 마는군.

 identify!! 프리스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BUC파악능력+identify조합으로 저주받은 장비를 착용하고 죽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이 편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NAO 서버에서 시작한 이후로 identify 주문을 가지고 시작하는 프리스트는 처음이다!

 노움 광산에서 길가던 giant ant한테 맞아서 죽은 모습이다. +4 elven mithril-coat가 있음에도 입고 있지 않았는데, 마법을 쓰기 어렵기 때문에 괜히 깝치고 벗고 다니다가 이런 꼴을 보고 말았다. 거의 모든 게임에서 그렇듯이, 네트핵에서도 엘프제 갑옷은 몹시 좋은 축에 든다.

 더러운 개미새끼들...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 miutne saved is a minute earned, and this saved hours!

    2012.03.22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Free info like this is an apple from the tree of knwolegde. Sinful?

    2012.03.24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jeux2010.03.17 15:09


길에서 blessed lamp를 주웠다! 이런건 magic lamp일 확률이 높은 데다가, blessed까지 되어있기 때문에...! Wish를 할 기회다!

 


 결과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jeux2010.03.17 15:05

 오랜만의 네트핵로그인것 같다. 이글루스의 본격 네트핵 블로그에 다녀온 이후로, 나도 NAO서버에서 ASCII로 플레이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Nerd에 대한 동경이랄까? 사실 네트핵을 플레이한다는 자체가 이미 충분히 매니악한 취향을 가지고있다는 반증일텐데, 난 그동안 타일셋을 덧입힌 네트핵만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그것도 서버에서 플레이한것도 아니라서 뭐랄까 좀 열등의식 비슷한게 있었다. 난 파워유저가 아니야 흑흑 뭐 이런 분위기의.

 그래서 나도 시작해봤다! 사무실에서부터 PuTTY를 깔고 틈틈히 플레이를 하다가 많이 죽고 집에와서 시작해보았다.

 Kenneth-Pri-Hum-Mal-Law. Priest의 장점은 BUC가 아주 손쉽다는것과 마법 사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것이다. 물론 dragon scale mail을 얻기 전까지는 갑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강한 적들이 등장할까봐 레벨을 빠르게 올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법을 제대로 쓰기위해선 Pw가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레벨업은 필요하다는 딜레마가 있다.

 길에서 주운 spellbook이 spellbook of identify였다. spellbook을 읽을때는 성수에 #dip을 해서 blessed 상태로 만들어 둔 이후에 읽는것이 안전하다. 성수가 좀 아깝긴 하지만 좋은 spellbook을 날리는것보단 나으니까.

 길에 떨어져있던 elven mithril-coat와 Hawaiian shirt를 주워서 AC가 2까지 내려갔다. Hawaiian shirt와 T-shirt는 AC를 내리는데 아주 중요하게 쓰이는데, 갑옷 안에 입을수 있는 방어구로는 티셔츠 종류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금속제 갑옷을 입은 상태여서 마법을 빠르게 쓰지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extra healing 은 지금 상태에서는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AC를 더 내리는 방향을 선택했다.

 blessed figurine은 주로 Archon을 애완동물로 만드는 데 중요하게 쓰이지만 자주 볼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다. (사실은 생성이 되는지 어쩌는지도 모르겠다) 길가다 figurine을 주웠지만 이구아나라니.. 이구아나라니! 배고플때 소환해서 잡아먹는 용도로나 쓸 수 있을까?



 ...열심히 스샷까지 찍으면서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어이없게 죽어서 스샷조차 남지 않은 그런 로그.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 유명한 넷핵 로그로군요. 저도 그 명성 때문에 여러차례 도전해봤지만, 아직까지도 키가 손에 익지 않네요, 위기에 닥칠때마다 뭘 해야할지 몰라서 어영부영하다 죽기를 반복했지요, 유일하게... 신에게 한번 빌어본 거...?

    능숙해지면 화면의 1바이트의 문자 하나에 머리속에선 뚜렷한 상황이 그려진다고 하던데 말이죠...

    2010.03.19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저도 아직 초보라서 아스키 화면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옛날에 머드게임 하던 기분으로 하면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일단 네트핵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vi 스타일의 방향키(hjkl)에만 익숙해지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차차 배워가는거죠~

      2010.03.19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 That's a gneuinely impressive answer.

      2012.03.22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 People normally pay me for this and you are giivng it away!

      2012.03.24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jeux2010.02.17 18:10

한 턴이라도 쓸데없는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이 있는 타일에서는 대각선으로 움직여 나갈 수도 없고 문이 있는 타일로 대각선으로 이동해서 들어갈 수도 없다.
그래서 보이는 문은 다 kick으로 부수고 다녔는데 그게 마침 상점의 문이었고 상점 주인이 날 패죽였다는 그런 Yet Another Stupid Death의 또다른 슬픈 예가 되겠다.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jeux2010.02.17 01:41

Priest의 BUC파악+identify로 게임이 얼마나 쉬워질 수 있는지를 체감한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던전을 파헤치고(여친의 표현을 빌자면 "땅굴을 파고" - 미스터 드릴러와 네트핵을 동일시 하고 있다 - ) 있었다. gnomish mine's town에서 cursed magic lamp를 구한 나는 holy water 2개를 소비하여 blessed 상태로 만든 후 wish를 통해 GDSM을 얻었다. 열심히 플레이하던 도중 지하 7층쯤에서 만난 nymph들이 오늘의 화근이었다.

nymph들이 위협적인 이유는 그녀(이 짜증나는 몬스터들은 전부 여자다.)들이 공격력이 세거나 맷집이 좋아서 쓰러뜨리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빠르고 teleport를 해대는 데다가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뽀려간다는 점에 있다. 오늘 내가 죽었을때 나의 인벤토리에는 wand of strikng 하나만 남아 있었다..

nymph들을 처리하는 방법은,

  1. 원거리 공격으로 처리한다 - skill이 딸릴 경우에는 힘들다. Priest로는 무기 스킬을 숙련하기에 한계가 있다. 마법이나 wand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겠다만 오늘은 운이 별로 없었다. 그 흔한 wand of striking 하나 얻지 못하다니..
  2. Elbereth 혹은 scroll of scare monster 위에 선다 - 이 상태에서 근접공격을 시도해도 아이템은 훔쳐가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으로 대응하는것이 좋다.
  3. 그냥 튄다 - 가장 편한 방법이다. pet이 괜히 깨우지 않도록 조심할것.
정도가 있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다시한번 새겨두고 싶었다. 흐흑...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

jeux2010.02.15 23:45

다음은 2010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벌어진 일이다.

레벨 2 Priest인 Kenneth는, 던전 지하 2층에서 상점을 발견하였다. 원래는 spellbook들을 뽀려오려고 했으나 pet이 웬 wand를 하나 물어와서 Engrave해보니 이게 웬걸… wand of wishing이었다. 정석대로 blessed 2 scroll of charging을 wish하고 다음으로 GDSM과 blessed figurine of Archon, blessed amulet of life saving을 wish하여 acension kit의 절반 이상은 맞추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하루종일 플레이한 결과 gnomish mine을 거의 아작내고(Archon은 몹시 쎈데다 자비도 없어서 상점도 다 털고 agliened priest도 싹 갈아엎으심) sokoban을 하러 내려갔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웬일인가 하니, Archon등 먹지 않는 pet들은 주인과 일정 턴 이상 던전 레벨에서 떨어져 있으면 tame정도가 떨어져서 결국 주인을 못알아보게 된다. 내가 있는 자리는 pit인데, 당연히 계단을 올라가면 날 수 있는 Archon이 따라 올라올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멍청하게도 pit에 껴서 버벅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 반복하다가 결국 tameless상태가 되었고 Archon의 Demonbane에 맞아 뒈지고 말았다.

아오 빡쳐 :@

Posted by guystyle

댓글을 달아 주세요